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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남북대화' 흐름 주시…"한반도 꽃샘추위 막아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차례 거래로 끝나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꽃샘추위를 막아야 하며 이를 위해 남북한과 미국 등 당사국들이 인내와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은 오늘(23일) '한반도 정세의 지속적인 완화 추세를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는 제목의 1면 논평에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최근 남북한이 새해와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서로 올리브 가지를 건넸고, 현재 한반도에 어렵게 얻은 긴장 완화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번 남북 접촉이 세 가지 문제에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남북 양측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접촉을 지속할 수 있는지와 체육 외교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대화로 연결될 수 있을지, 남북 관계 해빙이 북미 간 직접 대화 회복을 위한 포석을 깔 수 있을지를 들었습니다.

인민일보는 "각국은 함께 노력해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영구 안정을 위해 더욱 좋은 조건과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세 척의 얼음이 하루아침 추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한반도 문제는 특수성과 복잡성이 있다"며 "한반도 정세에 꽃샘추위가 닥치는 것을 막기 위해 각국은 충분한 인내와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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