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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선발대 12명 방북…금강산·마식령 스키장 점검

<앵커>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이 어제(22일) 돌아간 데 이어 오늘은 우리 측 선발대가 북한으로 건너갔습니다. 선발대는 남북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 준비를 위해 북측 시설을 방문합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측 선발대 12명이 조금 전 동해선 출입사무소를 거쳐 방북했습니다.

동해선 육로가 이용된 건 2015년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2년 3개월 만이고, 우리 측 인사의 방북도 개성공단 중단 이후 거의 2년만입니다.

선발대는 우선 금강산 합동행사 준비를 위해 금강산문화회관과 이산가족 면회소 등의 시설을 점검합니다.

정부가 행사 시기로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를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바로 행사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피는 겁니다. 선발대는 이어 원산 인근의 마식령 스키장도 방문합니다.

북한이 남북 스키선수의 공동 훈련 일정을 1박 2일로 제안한 만큼, 스키장 시설과 함께 숙소에 대한 점검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비행기로 오갈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 원산 갈마비행장도 방문합니다.

선발대는 오는 25일 동해선 육로로 돌아오는데 이날 북한은 선수단과 응원단 파견 조건을 파악하기 위한 선발대 8명을 경의선 육로로 내려보낼 예정입니다.

북측 선발대는 2박 3일간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과 숙소 등을 점검하고 27일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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