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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호텔 화재로 한국인 2명 사망…여행 중 참변

<앵커>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가는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 불이 나서 투숙 중이던 한국인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0대 초반의 친구 사이인 두 여성은 함께 여행을 갔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투숙객들은 창문 난간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립니다. 방에 남은 사람들은 창문 밖으로 구조를 호소합니다.

체코 프라하 시내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불로,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소방관 :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소방관 2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숨진 사람 가운데는 한국인도 포함됐습니다.

주체코대사관은 현지 경찰로부터 사망자 1명은 한국인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다른 1명도 한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진/주체코대사관 공사참사관 : 20대 초반의 한국인 여성 한 분이 사망한 것은 최종확인 됐고 나머지 한 분은 신원 확인을 최종적으로 할 예정입니다.]

20대 초반의 두 여성은 친구 사이로 현지에 함께 여행을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대사관 측은 화재 당시 호텔에 다른 한국인 한 명도 묵고 있었지만,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소식을 접한 피해자 가족들이 현지로 오고 있는 중이라며, 가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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