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서 기차, 철로 끝 장벽 돌진…16명 부상

호주 시드니에서 기차가 역의 철로 끝 장벽을 들이받아 최소 16명이 부상했습니다.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65㎞ 떨어진 리치먼드역에서 현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쯤 기차가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철로 끝 완충장치를 들이받았다고 호주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5명이 비교적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목격자인 브레트 손더스는 기차가 멈추길 기다리며 플랫폼에 있었다며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전속력으로 장벽을 들이받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목격자는 기차가 매우 빨리 가지 않았고 시속 약 5~10㎞ 정도로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