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숙박요금↑…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세 전환

농산물과 숙박 요금이 오르며 생산자물가가 2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100으로 볼 때, '2017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14로 전달보다 0.1%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7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쭉 오르다가 11월 0.1%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떨어져 하락 압력이 있었지만 농산물, 서비스 물가 상승 때문에 전체적으로 생산자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1.0% 상승했는데, 축산물은 4.3% 하락했지만 농산물이 6.0%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겨울 관광 성수기를 맞아 음식점과 숙박에서 0.4%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휴양콘도가 21.0%, 호텔이 5.9% 상승했으며, 국제항공여객도 5.1%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