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체코 호텔화재로 국민 1명 사망·1명 사망 추정"

체코 프라하 시내의 한 호텔에서 난 화재로 우리 국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숨진 걸로 추정된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체코대사관이 현지 경찰 당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체코 프라하 시내 유로스타스 데이비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우리 국민 1명이 사망했고 다른 1명도 사망한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1명은 인상착의가 우리 국민과 유사해 현지 경찰 당국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체코대사는 상황 파악을 위해 화재 현장과 관할 경찰서를 방문했으며 담당 영사도 부상자 이송 병원을 방문해 우리 국민 피해를 확인했다"면서 "주체코대사관은 우리 국민 가족에게 연락해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거라고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주체코대사관은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은 우리 국민의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적인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하는 한편 향후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 운구 절차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