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등포구 지난 20일 미세먼지 293㎍/㎥ 최악…구로·서초도 심해

영등포구 지난 20일 미세먼지 293㎍/㎥ 최악…구로·서초도 심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미세먼지 때문에 서울 차량 2부제 의무화 카드가 논의되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토요일인 20일 미세먼지가 근래 보기드물게 심각했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서울에서는 과거 미세먼지 PM10 농도가 1천㎍/㎥를 넘은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서울의 PM10 농도는 전날 오후 9시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인 216㎍/㎥까지 치솟았습니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가 무려 293㎍/㎥로 '매우 나쁨' 기준의 2배인 300㎍/㎥에 육박하는 수치로 최악을 기록했고, 구로구·서초구 275㎍/㎥, 서대문구·송파구 247㎍/㎥, 강동구 236㎍/㎥ 등이 뒤따랐습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발포털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오후 4시 이후 7시간 내내 100㎍/㎥를 넘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월 23일 서울의 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한때 1천44㎍/㎥까지 치솟았지만, 2011년 이후 서울에서 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1천㎍/㎥를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겨울철에 황사특보가 발효됐던 2009년 2월 20일 서울의 1시간 평균 농도는 883㎍/㎥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22일 충북·전북만 '나쁨'이고, 23일에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