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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강릉 공연장 점검…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현송월, 강릉 공연장 점검…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한 예술단 공연에 앞서 사전점검차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일행은 강릉부터 찾아 공연장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현 단장 일행은 오늘(21일) 낮 강릉에 도착해 한 호텔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3시30분께 명륜고등학교 내 황영조기념체육관부터 찾았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이 방남 소감이나 방남 일정을 하루 늦춘 이유 등을 물었지만 현 단장은 말없이 체육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북측 점검단 중 한 명은 우리 측의 인사에 "안녕하세요"라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19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 선수의 모교에 지어진 황영조기념체육관은 약 1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북측 점검단이 황영조체육관에 머문 시간은 10분 정도로, 곧이어 오후 3시46분쯤 1천 명 수용 규모로 지난달 준공된 강릉아트센터를 찾았습니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황영조체육관에서와 달리 1시간 이상 머물고 있습니다.

무대 시설과 객석 규모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 단장 일행은 강릉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내일 오전 서울로 돌아가 정부가 대관일정 등을 감안해 미리 추려둔 공연장들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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