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평창올림픽 우려 귀담아 들을 것…성공 위해 힘 모아달라"

청와대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며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평창올림픽 관련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내는 우리의 목소리는 모두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불과 한 달 전만해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가슴 졸였던 국민들께선 너무나 갑작스런 분위기에 어리둥절하고 당혹스러우실테고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으로 우리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까봐 우려하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평창 올림픽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고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기여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참가로 평창 올림픽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평화로운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는 걸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흥행을 확신할 수 있게 됐고 한반도 긴장완화로 기업주가와 국가신용도 등이 저평가를 받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수석은 그러면서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원치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아무도 없을 거라며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야당과 언론도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