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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중동 찾아가 "트럼프 '2국가 해법' 지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집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합의한다면 이들 두 국가를 각기 인정하는 '2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 후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주요 성지를 지금과 같은 상태로 유지하는 데 힘쓰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에 관해서도 최종적 해법을 결정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 같은 메시지에 엘시시 대통령이 고무된 것 같다고 전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대통령실에 따르면 엘시시 대통령은 회담에서 팔레스타인이 동예루살렘을 자국의 수도로 삼는 걸 이집트 정부가 지지한다고 밝히며, 2국가 해법에 기반을 둔 협상만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종식할 유일한 방도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이후 미 최고위급의 첫 중동 방문인 이번 펜스 부통령의 순방은 요르단과 이스라엘을 거쳐 오는 23일 마무리됩니다.

펜스 부통령의 중동 순방은 애초 지난해 12월로 예정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으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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