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호텔에 중무장한 괴한 4명이 들이닥쳐 인질극을 벌이며 총격을 가했습니다.
아프간 국가안보국 등에 따르면 괴한들은 현지 시각으로 토요일 소형 화기와 유탄 발사기 등으로 무장한 채 호텔로 난입했습니다.
괴한들은 호텔 직원과 손님들을 인질로 붙잡고 아프간 보안군과 맞섰습니다.
양측 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최소 6명이 다치고 괴한 2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는 "호텔 손님 중에 몇몇 외국인이 있었지만 국적은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1960년대에 지어진 이 호텔은 지난 2011년에도 탈레반의 자살 테러의 표적이 돼 21명이 숨진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