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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단 취소 이유" 묻자…北, 7시간 만에 "21일 간다"

<앵커>

북한은 당초 오늘(20일)이었던 현송월 단장 일행의 예술단 사전 파견을 갑자기 중지하겠다고 했었는데 조금 전에 내일 다시 보내겠다고 알려왔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이 한 시간여 전인 저녁 6시 40분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내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정은 이미 협의한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단장으로 하는 7명의 사전점검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은 어젯밤 돌연 오늘로 예정됐던 예술단 사전 점검단 파견을 중지한다고 알려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판문점 채널로 사전점검단 파견이 취소된 이유를 알려달라는 전통문을 북한에 보냈습니다.

점검단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는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남북이 합의한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을 위한 선발대 활동도 약속대로 이행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로 보낸 우리 측 통지문에 대해 북측이 7시간여 만에 답변해 온 겁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오늘 낮 기자들에게 북한의 어제 통보를 사전점검단 파견의 완전한 취소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차례의 회담 동안 북한이 대가를 얻어내려거나 장애를 조성한다는 느낌도 없었다면서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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