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어제(19일) 모처럼 파란 하늘을 되찾았었는데 그것도 잠시, 또다시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농도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가 84㎍, 강원이 87, 경북도 88㎍으로 나쁨 수준입니다.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시고요, 나가신다면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먼지와 함께 안개도 뒤엉켜 있습니다. 오늘 하늘 자체는 맑지만 이 영향으로 시야 자체는 흐리게 느껴지는데요, 별다른 비나 눈 예보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종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강원 영동과 제주 산간으로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불씨관리에도 특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절기 '대한'이지만 날씨는 포근한 편입니다. 한낮 기온이 서울·대전이 7도, 대구 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어제보다 1~2도가량 높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중부지방부터 차츰 보통 수준의 대기 질을 회복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한파가 찾아오면서 추위는 있겠지만 먼지 걱정은 덜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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