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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OECD경기선행지수 38개월만 '100' 붕괴…경기하강 신호?

국내에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 경제가 3%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앞으로 경기가 하강할 것이라는 예상 지표를 내놨습니다.

OECD 통계를 보면, 한국의 작년 11월 기준 경기선행지수(CLI)는 99.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2014년 9월 99.8 후 무려 3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데,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 이하면 경기 하강 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OECD는 한국은행과 통계청으로부터 받는 제조업 재고순환지표, 장단기 금리 차, 수출입물가비율,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자본재 재고지수, 코스피지수 등 6개 지수를 활용해 이 지수를 산출합니다.

작년 11월 기준 OECD 회원국 가운데 경기선행지수 100을 넘지 못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99.9), 체코(99.2), 그리스(99.1), 아일랜드(99.9), 멕시코(99.2), 폴란드(99.3), 영국(99.1), 미국(99.9) 등이었습니다.

OECD 지표뿐 아니라 한국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경기 예상 지표도 흐름이 좋지 않아, 작년 11월 기준으로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01.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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