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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전 FBI국장, 모교에서 '윤리적 리더십' 강의 맡아

지난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올가을부터 모교 강단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강의한다고 미 CNN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미 전 국장은 오는 9월부터 버지니아 주(州)에 있는 윌리엄 앤 매리 대학교에서 1년 동안 '윤리적 리더십' 과정을 가르친다.

1982년 이 대학을 졸업한 코미 전 국장은 대학 홈페이지에서 "모교에서 가르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윤리적인 지도자들은 단기적이고 당파적인 것을 초월해 지속적인 가치, 무엇보다 진실에 충성하는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민간과 정부 모두에서 그런 리더십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말했다.

테일러 리블리 총장은 "코미 전 국장은 우리가 좋은 정부를 갖기 위해선 지도자들이 윤리적 행동과 희생적 봉사를 지속해서 해야 한다는 본질을 이해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코미 전 국장은 FBI 수장으로서 2016년 대선 당시의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 수사를 지휘하다 작년 5월 해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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