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열병 백신 접종도 걱정…브라질 상파울루서 부작용 2명 사망

황열병 피해가 확산하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에서 황열병 백신 접종자 가운데 부작용으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파울루 시 보건 당국은 황열병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모두 6명 보고됐으며, 다른 4명 가운데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황열병 백신을 접종한 뒤 두통이나 근육통, 고열 증세를 보일 수 있으나 백신 부작용 때문에 사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파울루 주 보건 당국은 지난해 초부터 황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40명이고, 이 중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브라질에서 계속되는 황열병 피해가 남미 인접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