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백반집 솔루션 시작”…골목식당 백종원, 요리대결 승리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아슬아슬하게 요리 대결에 승리를 하며 백반집 변신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과 백반집 사장님 이대 이모의 식당 변화 주도권을 건 요리 대결 2라운드가 펼쳐졌다.

요리 대결의 종목은 순두부찌개. 앞서 백종원은 백반집 사장님과의 '제육볶음‘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순두부찌개 대결도 응했다.

백종원은 순두부찌개를 만들 때만 해도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 이모의 독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음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근처 이대생들의 심사가 시작되자 백종원은 “동점이 되도 여한이 없다. 다시는 이런 것 안하겠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이대생들이 “날달걀이 들어갔다” “맛이 심심하다”라며 의외의 혹평을 쏟아내자 진땀을 빼야 했다.

실제로 투표 결과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심사평과 달리 백종원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6대 4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백종원은 끝내 “다신 이런 거 안한다”라고 호통을 치며 “이걸 내가 왜 해가지고. 아이고 살 떨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승리를 하며 이대 이모는 백반집을 100% 변경하기로 약속했다.

며칠 후 백종원은 백반집을 찾아 이대 이모에게 “준비됐냐”고 질문을 했고, 이대 이모는 “시키는 대로 한다고 하지 않았냐. 배우는 것 좋아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백종원은 백반집을 위한 첫 번째 솔루션 청소를 진행했다. 앞치마와 고무장갑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주방 상태를 보자마자 “다 버려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이대 이모는 “왜 이런 걸 찍냐”며 항의했지만 백종원은 “창피한 것을 넘어서야 일어선다”며 유물 수준의 묵은 식재료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대 이모는 식재료 등 버리는 것들을 아깝게 생각했고, 백종원은 “다 버려라”라는 말만 쏟아내며 청소 마에스트로로 거듭났다.

이어 백종원이 요리 솔루션까지 진행했고, 이대 이모는 ‘백종원 팬’이었던 만큼 청소할 때와는 딴판으로 설레는 여고생처럼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라멘집은 새로운 메뉴 개발에, 소바집은 메뉴 정리에 나서며 변화를 모색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금요일에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SBS funE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