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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중국해 침몰 유조선 재폭발 가능성 우려"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 동중국해에서 화재로 침몰한 유조선 '상치'호가 재폭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름 오염 방지 작업 및 선체 수색에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중국 정부 당국자는 "상치호의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 방제 선박을 동원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사고 조사를 할 것이며 국제해사기구와 협력을 강화해 조사한 뒤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상황을 보면 인양 작업 또한 위험하고 어렵다"면서 "침몰한 선박에 남아있는 콘덴세이트가 다시 폭발할 가능성이 있고 선박이 침몰한 곳이 해저 115m인 데다 선체도 매우 커서 인양은 매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또 "콘덴세이트를 실은 유조선이 부딪쳐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라 이에 대한 응급조치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일본과 한국 선박의 협조 등을 받아 바다와 공중에서 입체적인 공동 수색 작전을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 중문판은 '상치'호 사고는 최악의 해운 재해 중에 하나라면서 유출된 기름띠가 이미 1백 제곱킬로미터를 덮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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