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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법정서 수의 입고 첫 대면…서로 '힐끗'

'문고리 3인방' 법정서 수의 입고 첫 대면…서로 '힐끗'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한 법정에서 수의를 입고 만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정기적으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세 사람의 속행 공판을 열었습니다.

앞서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이 먼저 기소돼 그동안 특활비 상납 사건으로 같이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후 기소된 안 전 비서관과 정 전 비서관 사건까지 같은 재판부에 배당되면서 세 명이 처음으로 같이 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세 사람은 각자 변호인과 얘기를 나누면서도 이따금 서로를 쳐다봤습니다.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재작년 7월까지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매달 5천만 원에서 2억 원씩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에 기소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안 전 비서관과 함께 2016년 9월 특수활동비 2억 원을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네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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