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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성남시, '지역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살리다

<앵커>

계속해서 수도권 뉴스입니다. 성남에 있는 전통시장들이 지역 상품권이 활성화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6년 문을 연 이 돈가스 전문점은 지역 상품권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지하에 자리 잡은 터라 잘 될까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지역 상품권을 가진 손님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출이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조성일/돈가스 전문점주 : 일단은 현금처럼 손님들이 쓰시니까요. 여기 지하라는 특수한 상황인데도 상품권을 쓰기 위해서 오세요.]

과일 가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역 상품권을 이용한 매출이 전체 판매액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6년 초 만해도 분당 수내동에 있는 금호행복시장 점포 176곳 가운데 23곳이 비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빈 점포가 하나도 없고 1층상가의 경우는 1천만 원이 넘는 권리금도 생겼습니다.

[박진식/금호행복시장 상인회장 상품권이 최고 큰 역할을 한 거 같아요. 밖에서 봤을 때 어, 이 시장 잘 된다. 활기가 넘치고 잘 된다, 나도 여기 들어와야겠다. 빈 가게들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다 보니까 차고 그러다 보니까 권리금도 생기고….]

성남시 내 다른 전통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성남시는 현재 청년 배당과 산후조리지원금 등을 현금이 아닌 성남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에만 성남에서는 무상복지 관련 지원금으로 166억 원 규모의 지역 상품권이 풀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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