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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메달권 밖" 이낙연 총리 발언 사과

<앵커>

"우리나라 여자 아이스하키팀, 어차피 메달권 밖이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도 괜찮다." 며칠 전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런 발언을 해서 논란이 일었죠. 결국 오늘(19일) 공개 사과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이틀째 정부 업무보고를 주재한 자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관련한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당시 발언은 이랬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16일 기자간담회) : 여자 아이스하키가 메달권에 있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북한 선수라 하더라도 섞어서 뛴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께서도 그다지 큰 피해의식이 있지 않고…]

이 총리는 오늘 모두발언에서 이 발언에 대해 언급하면서, "기량 좋은 북한 선수 몇 사람을 추가해서라도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 생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마음이 고마웠고, 그 얘기를 전하고 싶었던 게 본의였다"며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오늘) : 저의 그런 진의를 제대로 설명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런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이 총리는 단일팀을 포함한 평창올림픽에 관한 문제는 내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결정한다며, "우리 선수들의 꿈을 포함해 최적의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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