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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일 현송월 등 사전 점검단 파견…1박 2일 체류"

<앵커>

북한 예술단 파견에 앞서서 사전 점검단이 내일(20일) 서울에 옵니다. 모두 7명이 와서 1박 2일 동안 머무르게 되는데, 점검단 단장은 현송월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인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통해 내일 예술단 파견에 앞선 사전 점검단을 보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7명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겁니다. 예술단 방문 경로는 판문점을 통한 육로 이용을 요청했지만, 사전 점검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체류 일정은 1박 2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문할 현송월은 남북 간 실무접촉에서 북측 대표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동안은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파견될 삼지연 관현악단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불분명했습니다. 이번 북측 통지문을 통해 북한 예술단을 현송월이 이끌게 될 거란 점이 확인된 셈입니다.

통일부는 북측 제안을 검토한 뒤 오후 중에 답변하겠다는 계획인데,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그대로 받아들일 걸로 보입니다.

내일 사전점검단이 방문하게 되면 남북이 합의한 서울, 강릉 2차례 공연에 필요한 장소나 시설 등을 검토할 걸로 보입니다.

북한은 그제 실무회담에서 응원단, 선수단 등 다른 대표단 차원의 선발대는 오는 25일 보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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