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언론 "주니치, 이치로에게 영입 제안"

일본 언론 "주니치, 이치로에게 영입 제안"
▲ 스즈키 이치로 선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해온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의 영입전에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가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신문 스포츠호치는 오늘(19일) "주니치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외야수 이치로에게 공식적으로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앞으로의 일은 모르나 이야기는 진행하고 있다"는 모리 시게카즈 주니치 감독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치로가 일본 야구계로 복귀하면 친정 팀 오릭스 버펄로스로 돌아갈 것이 가장 유력하지만 (주니치의 연고지인) 아이치 현 출신의 슈퍼스타가 현지 구단에 전격 입단할 가능성도 급부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니치 구단 고위 관계자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면서 이치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치로는 1992년 오릭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일본에서 9년간 통산 타율 0.353, 1천278안타의 성적을 냈습니다.

이후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라 빅리그 통산 3천80안타를 치고 타율 0.312를 기록한 스타 플레이어입니다.

"50세까지 현역 선수로 뛰고 싶다"는 생각을 수차례 밝혀온 이치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마이애미와 작별하고 FA가 됐으나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이전트인 존 보그스가 "빅리그에서 계속 뛸 수 없다면 이치로는 일본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며 일본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전 소속팀 오릭스행이 점쳐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현재 이치로의 에이전트와 대화 중"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를 이치로의 차기 행선지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