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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MB, 정치술수 몸부림…유죄판결 받아내야"

안철수 "MB, 정치술수 몸부림…유죄판결 받아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정치술수라며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은 의혹의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한 마디 말도 없이 정치보복, 보수궤멸 등을 운운했다"며 "전두환의 골목 성명을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변명이자 초점을 흐려 상황을 호도하려는 술수였다"며 "이에 대해 분노나 격노를 할 것이 아니라 엄정한 수사를 벌여 유죄판결을 받아내는 역량을 정부가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조치인 대중교통 무료화 정책에 대해 "서울시가 100억 원 짜리 포퓰리즘을 150억 원까지 키웠다"면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750만 개 구입해 나눠줄 수 있고, 각 학교에 공기청정기 7만5천 대를 보급하거나 노후 차량 4천600대에 매연 저감장치를 달 수 있는 액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재난관리기금을 곶감 빼먹듯 해도 되느냐"며 "혈세를 먼지처럼 날린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당당하게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하고, 스모그 프리 타워 설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가상화폐 논란과 관련해선 "정부가 작전세력이라도 된 것처럼 일주일 내내 오락가락하며 시장의 혼란을 키웠다"며 "금감원 직원이 차액을 거둔 일에는 아연실색할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금지나 폐쇄의 접근법을 지양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과 투자자 보호에 초점 맞춰야 한다"면서 "신기술 신산업 키우는 방향의 정책을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자율을 확대하는 디지털 시대 사고로 전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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