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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中 스다오' 카페리 주 3→6회…'대산∼룽옌' 노선 검토

'군산∼中 스다오' 카페리 주 3→6회…'대산∼룽옌' 노선 검토
▲ 18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한중해운회담을 마치고 해양수산부 엄기두 국장(왼쪽)과 중국 교통운수부 이계용 부국장(오른쪽)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전북 군산항과 중국 산둥(山東)성 스다오(石島)항을 오가는 카페리 운항이 주 3회에서 6회로 늘어납니다.

충남 서산 대산항과 중국 산둥성 룽옌(龍眼)항을 잇는 카페리 운항도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중국 쿤밍(昆明)에서 진행한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중 항로 개방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는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이, 중국에서는 교통운수부 수운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1993년부터 매년 해운회담을 열어 한중 해운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군산∼스다오 간 카페리 항로에 선박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노선은 현재 주 3회 운항에서 주 6회 운항으로 서비스 횟수가 늘어날 예정입니다.

대산∼룽옌 간 카페리 항로에 대해서도 지난 회담보다 진전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 노선은 지난 회담에서 투입 선박을 쾌속선에서 카페리선으로 변경하기로 하는 등 카페리 운항을 준비해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투입 선박의 선령 기준과 조속한 운항 시작을 위해 지원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올해 안에 이 노선도 운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양국은 항로 카페리선의 안전관리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협력하고 상대국에서 자국 선사가 겪는 애로사항이 있으면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한중 항로의 점진적 개방을 위해 필요한 기준과 시기에 대해 양국 민간협의체인 한중카페리협회와 황해정기선사협의회가 방안을 마련하면 양국 정부가 이를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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