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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이스하키연맹 "남북 단일팀 방안 지지"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남북 단일팀 방안 지지"
국제 아이스하키연맹이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연맹은 VOA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한의 예외적인 환경과 평창올림픽이 제공하는 기회를 고려할 때 단일팀은 스포츠를 통해 사회 발전과 평화를 구현하는 올림픽의 이상을 긍정적으로 반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선수 확대 방안 등에 관한 구체적 입장은 20일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남북 대표단 회동 결과가 발표된 뒤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팀과 첫 경기에서 상대할 스위스의 아이스하키연맹은 남북 단일팀 인원 확대 방안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VOA는 밝혔습니다.

스위스 연맹 야노쉬 킥 대변인은 "스포츠와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많은 돈과 자원을 투입한 모든 팀의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이런 조치가 공정하지 않고 경쟁을 왜곡할 수 있어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정치적 측면에서는 긍정적 신호가 되겠지만, 아직 국제올림픽위원회나 국제아이스하키연맹과는 공식적인 접촉이 없었다"고 밝혔다.

스위스 팀은 이번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 팀과 처음으로 맞붙을 예정입니다.

앞서 스위스 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 17일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한해 예외적으로 엔트리를 확대하는 방안은 공정한 경쟁이라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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