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3개 시·도에서 이틀 연속 시행 중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오늘(18일) 밤 9시 해제됩니다.
오후 4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나쁨'에 해당하지만, 내일 서울과 인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예보됐기 때문에, 비상저감조치 발령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겁니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인천·경기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고, 오후 5시 기준 다음 날 초미세먼지 예보 역시 '나쁨'일 때 발령됩니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처음으로 시행된 이래 지난 15일, 어제와 오늘까지 모두 4차례 시행됐습니다.
비상저감조치는 해제되더라도 대기 질은 한동안 나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경기·강원 영서·충북·전북·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으로 예보했습니다.
모레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이 '나쁨'이고,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