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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 들고 공동입장…이희범 "北 선수 참가 종목 합의"

<앵커>

남북이 어제(17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했죠. 또 논란이 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오늘 "우리 선수단에는 전혀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다는 기본원칙에 합의됐다"고 했는데 정말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남북 체육 실무자들이 지난 회담에서 북한 선수들의 참가 종목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알려진 피겨스케이팅 페어와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에도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희범 위원장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의 수도 남북 간에 합의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희범/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 선수단의 규모 부분에 대해서는 몇 명 범위 내라고 (남북이) 합의가 됐는데, IOC와 협의를 해야 하고 가급적 많은 선수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들 생각이죠.]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에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종목과 규모가 최종적으로 결정됩니다.

남북은 어제 차관급 회담에서 평창올림픽 개회식 때 공동 입장하기로 뜻을 모으고 한반도기를 앞세우기로 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기간 남한을 찾을 북한 응원단은 230명 규모로 꾸려지고, 우리 응원단과 공동 응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북한 선수단은 다음 달 1일, 응원단 등 그 외 방문단은 7일에 우리 측을 찾습니다. 우리 측은 일단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북측에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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