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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성명서 직접 작성…수사 응하겠다는 건 아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17일) 오전부터 측근들과 비밀회의를 하면서 성명서 내용을 가다듬고 또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나에게 책임을 물으라' 이게 어떤 의미인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금 사무실을 떠났나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성명서를 발표한 지 약 한 시간 뒤인 오후 6시 40분쯤 제 뒤로 보이는 사무실 출입문을 통해서 측근들에 둘러싸여 사무실을 떠났습니다. 잠시 그 상황 보시겠습니다.

[이명박 前 대통령 : (나에게 질문하라고 하셨는데 검찰 수사에 응할 수 있다는 의미십니까?) …….]

이 전 대통령 측은 서울 시내 모처에 모여 성명서 문안을 작성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오후 4시 15분쯤 삼성동 사무실에 도착해 성명서를 마지막으로 다듬은 후 5시 반쯤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수석들과 장관들이 한 줄로 서서 이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측근들은 이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성명서 문안을 직접 다듬었다며 특히 '모든 책임을 나에게 물어라'라고 한 표현도 직접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이 아직 요구받지도 않은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확대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장현기)

▶ MB "검찰 수사는 정치 보복…나에게 책임 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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