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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검찰 통보 오면 다스 일감 몰아주기 조사할 수 있어"

김상조 "검찰 통보 오면 다스 일감 몰아주기 조사할 수 있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 소관 법률에 관련한 혐의를 통보한다면 다스에 대해 조사를 벌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 아름동에 있는 6개 가맹점을 방문하고서 기자들과 만나 다스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로,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설립한 하청업체 에스엠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검찰이 수사하는 상황에서 공정위가 별도로 조사에 나설 생각은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재벌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불공정 문제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공공부문의 불공정 문제는 심각하게 생각 중"이라며 "전체를 다 들여다보는 방식이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를 만들 수 있는 데 집중하는 방식으로 공공부문의 공정거래 문제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공공부문은 공정위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등 다른 부처와도 관련이 있다"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도 관련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데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노력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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