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골든 슬럼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성균은 "이번 영화에서 위기에 빠진 남자 건우(강동원 분)을 돕는 친구 역할로 출연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실제로 강동원과 또래인데 드디어 그 사실을 알릴 기회가 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강동원 역시 "'늑대의 유혹' 이후 14년 만에 또래들과 영화를 찍어 무척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김성균은 1980년 5월생, 강동원은 1981년 1월생으로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고 있다. 앞선 인터뷰에서 김성균은 "(강)동원이와 나는 외모는 물론 생각하는 것이 닮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성균은 이날 얼굴에 비해 나이가 더 들어 보이는 노안 배우라고 셀프 디스를 하며 제작보고회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골든 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