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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서부서 IS 다시 '고개'…지부 선포하고 공격 선전

시리아 북서부서 IS 다시 '고개'…지부 선포하고 공격 선전
▲ IS "이들리브서 시리아군 기습 공격, 장비 탈취" 주장

시리아에서 점령지를 대부분 상실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북서부 반군지역에 재출현했습니다.

IS는 지난 12일 '윌라야트 이들리브' 이름으로 공식 선전물을 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윌라야트 이들리브는 이들리브 주(州) 또는 이들리브 지부를 뜻합니다.

앞서 지난 10일 IS는 이들리브에서 시리아군을 상대로 기습공격을 잇달아 전개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들리브주는 현재 시리아에서 유일하게 반군이 주 대부분을 장악한 지역입니다.

IS는 파죽지세로 확장한 초기에 이들리브에 윌라야트를 운영했으나 2014년 다른 급진 조직과 경쟁으로 밀려나 이 지역에서 존재감을 잃었습니다.

그로부터 거의 4년 후 지난달 처음으로 이들리브에 IS 조직원의 움직임이 감지됐고 이달 10일부터 선전이 시작됐습니다.

IS는 이들리브의 전략 시설 아부 두후르 군 공항 부근에서 기습공격을 벌여 시리아군 20명을 제거했고 20명을 생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가 이들리브에서 5개 마을을 장악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리브에 나타난 IS 조직의 규모를 수백 명, 많게는 1천여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사진=IS 선전물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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