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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충돌 공격 중국 어선·피의자 인도 요청

해경, 충돌 공격 중국 어선·피의자 인도 요청
▲ 나포 어선 탈취하려 돌진하는 중국어선

해경이 충돌 공격을 해 우리 경찰관들을 다치게 한 중국어선과 선장 등에 대해 중국 정부에 인도를 요청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65km 우리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불법 조업으로 나포한 어선을 고의로 들이받고 달아난 중국어선을 추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해경은 앞서 나포된 90t급 어선 선장 장모(34)씨를 쇠꼬챙이와 나무의자를 던지는 등 경찰관의 단속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구속했다.

해경은 다른 어선과의 충돌 과정에서 혼란한 틈을 타 선원들을 남기고 달아난 100t급 어선 선장 전모(44)씨도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해경은 또 중국 어선이 예인해 간 선박도 중국 정부에 인도를 요청했다.

해경은 이와함께 단속 경찰관이 탄 중국 어선에 고의로 충돌해 다치게 한 또다른 중국 어선 선장 장모(47)씨도 피의자로 특정하고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 어선이 40∼50척씩 떼를 지어 20여차례에 우리 해역을 침범했다"며 "불법조업 근절을 위해 강력한 사법주권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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