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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500만 앗아간 아즈텍 전염병 균은 '살모넬라'"

"1천500만 앗아간 아즈텍 전염병 균은 '살모넬라'"
▲ 멕시코 아즈텍 문명 유적지

1545년 멕시코 아스텍 문명 때 1천 5백만 명의 원주민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은 살모넬라균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자들이 아즈텍 무덤에서 찾은 해골 29기에 대해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요즘의 '파라티푸스'C로 알려진 '살모넬라 엔테리카' 박테리아의 흔적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던 당시 원주민들은 눈과 입, 코에서 출혈을 일으키면서 죽어 나갔습니다.

이들은 보통 3~4일 앓다가 숨졌는데, 이후 5년 사이 당시 원주민의 80%가 사라졌습니다.

이 역병의 원인에 대해 지난 5백년 가까이 천연두, 홍역, 볼거리, 독감 등이 거론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 박테리아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염됩니다.

학자들은 스페인 사람들이 집에서 키우던 동물들을 몰고 멕시코로 들어오면서 살모넬라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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