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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합의' 보도…'삼지연 관현악단' 명칭 언급 없어

<앵커>

북한 예술단 140명이 평창올림픽 때 남쪽으로 오기로 한 합의를 북한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보도내용에는 삼지연 관현악단이라는 명칭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이 기존 악단이 아니라 새로 구성되는 악단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첫 소식 안정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북측 예술단 140명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중 남한을 방문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을 오늘(16일) 새벽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어제 남북이 공동보도문을 채택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실무적인 문제들은 남측과 협의해 원만히 풀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남북 간 합의사항을 전하면서 삼지연 관현악단이라는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삼지연 관현악단'이 기존에 존재해온 악단이 아니라 남쪽에 파견하기 위해 새롭게 구성하는 예술단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낯선 명칭을 밝히지 않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측 예술단이 육로방문을 희망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다른 방문단의 남한 방문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술단 이외에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의 방문 문제 등을 논의하는 남북 실무회담은 내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통일부와 문체부, 평창조직위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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