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600만-'신과함께' 1300만…쌍끌이는 계속

영화 '1987'와 '신과함께-죄와 벌'이 꾸준한 관객몰이로 쌍끌이 흥행을 한 달 가까이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작인 '1987'은 지난 15일 전국 12만 9,00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591만 6,133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늘 중 6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해 약 3주간 박스오피스를 장기 집권했던 '신과함께'는 15일 10만 51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 관객 수 1,294만 4,328명을 기록했다.

'신과함께'는 오늘 중 1,300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5위는 '도둑들'(1,298만 명), 4위는 '괴물'(1,301만 명)이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연이어 개봉했던 '신과함께'와 '1987'은 나란히 손익분기점을 능가하는 흥행 성적을 거두며 3주 연속 쌍끌이 흥행 중이다. 

두 영화 모두 뒷심이 놀라운 수준이다. 개봉 4주차,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평일 1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신작을 능가하는 흥행 화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주 17일 개봉하는 신작 '메이즈 러너:데스 큐어',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초반 성적에 따라 상영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1987', '신과함께'의 최종 스코어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