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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지난해 생산·내수·수출 모두 '후진'

중국 '사드 보복'과 노사 갈등 등으로 지난해 홍역을 치른 국내 자동차 산업의 실적이 생산·내수·수출 모두 감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은 411만 5천 대로 전년보다 2.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판매 대수도 179만 3천 대로 전년보다 1.8% 줄었고, 수출도 252만 9천 대로 역시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수출의 경우 금액 기준으로는 417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2014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부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했으며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생산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수입차의 내수는 선전했습니다.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의 판매 중단에도 불구하고 벤츠, BMW, 일본계 차량 등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수준인 25만 1천 대를 유지했습니다.

산업부는 "전년 동월 생산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일부 업체의 노조 파업 및 근무시간 단축 등으로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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