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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야당 비난하며 "미국 우선·미국 다시 위대하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야당인 민주당이 국정 운영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카(DACA·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대안 마련과 오는 19일이 시한인 단기 지출 연방예산안 처리 등을 둘러싼 여야 협상에서 민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압박에 나섰다.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러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전날 밤 자신의 발언을 소개한다고 밝히면서 "솔직히 민주당 인사들이 협상하고 싶어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다카에 관해 얘기하지만, (대안 마련을) 돕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고, 의향이 있고, 능력이 있지만 그들은 (협상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그들은 국경에서의 보안을 원하지 않고, 마약(거래)을 멈추기를 원하지 않으며, 우리 군으로부터 돈을 빼앗길 원한다"고 주장한 뒤 "나의 기준은 매우 간단하다"면서 "'미국 우선'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법 및 다카 협상과 관련, 무작위 추첨으로 영주권을 부여하는 비자 추첨제 대신, 이민 신청자의 기여도를 측정해 영주권을 발급하는 메리트 베이스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이 정부가 원하는 국방예산 채택을 저지하려는 수단으로 다카를 활용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9월 다카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다카 신청 절차가 몇 달간 중단됐지만,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전날부터 신청 접수가 재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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