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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 "국회 일정 보며 검토"

아베 일본 총리가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국회 일정을 보면서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예산 성립을 위해 확실히 대응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일본에선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 참석을 보류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스가 관방장관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국회 일정을 감안해 검토하겠다는 것"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15년 위안부 한일 합의에 대해 "이미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생각한다"며 "정권이 바뀌어도 나라 사이 약속을 지키는 건 국제적, 보편적 원칙이며 이 원칙을 무너뜨리고선 나라와 나라의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일방적으로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이 원칙에 비추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에 약속 실행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가을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해서는 "당에는 풍부한 인재가 존재한다"며 "본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주면 된다"고 복수의 후보 출마가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보였습니다.

'포스트 아베' 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노다 총무상의 출마에 관해서도 "손을 들어주면 된다"고 언급했고,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수석부간사장을 두고선 "당에는 각각의 세대에 유력한 인재가 있는데, 젊은 사람은 그 시기에 대비해 경험과 실적 등을 기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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