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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규제 반대' 국민청원 20만 눈앞…靑 답변은?

<앵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르면 오늘(15일) 밤 추천인 20만 명을 넘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를 뽑을 때 가슴 부풀었다. 가상화폐로 대한민국에서 처음 가져본 꿈을 뺏지 말아 달라.'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내용입니다.

이 청원은 조금 전 8시 기준 19만 5천 8백여 명의 추천을 받아 청와대 답변 기준 2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만 명이 넘으면 청와대는 한 달 안에 답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현 정부 지지가 높은 젊은 층이 주로 폐지를 비롯한 가상화폐 규제 정책에 반발한다는 점이 청와대의 고민일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상화폐 거래에서 찾고 있는데, 자칫 그마저 물거품이 되는 게 정부로선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비정상적이라는 인식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서둘러 답변을 내놓지는 않을 분위기입니다.

상황을 지켜보며 최선의 답을 준비한다는 계획인데, 실명제를 핵심으로 한 가상화폐 특별대책의 영향과 여론을 일단 살피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찬성 응답이 42.6%, 폐쇄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 35.6%였고 어떠한 규제에도 반대한다는 응답은 12.1%에 그쳤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 거래소 폐쇄 확정 아니라지만…여전히 강경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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