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후 들어 더 악화된 미세먼지…내일은 더 심하다

<앵커>

날이 풀리니 이제 미세먼지가 큰일입니다. 오전에는 괜찮나 싶었는데, 오후 들어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내일(16일)은 오늘보다 더 심할 것 같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출근길 공기는 비교적 깨끗했습니다. 수도권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백령도를 뒤덮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12시쯤부터 서해안으로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2시부터 평소 2배인 ㎥당 50㎍을 넘어 현재까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충남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높은 상황입니다. 비상저감 조치가 내려졌지만 가장 큰 원인이 중국발 미세먼지여서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내일까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국립 환경과학원은 오늘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해소되지 못해 내일은 미세먼지가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은 종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에 전국도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오를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내일 비가 조금 내리면서 오후에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