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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캄보디아 북한식당…"급증한 중국인 주재원이 주고객"

되살아난 캄보디아 북한식당…"급증한 중국인 주재원이 주고객"
▲ 캄보디아 시엠립에 있는 북한식당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여파로 고전하던 캄보디아 내 북한식당이 최근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과 다른 동남아 지역에 있는 북한 식당들이 대북 제재로 문을 닫는 것과 달리, 중국의 현지 투자 확대로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중국인 주재원이나 근로자가 늘면서 북한 식당의 주요 고객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코트라 프놈펜무역관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 우리 교민과 관광객들이 북한 식당의 이용을 자제하는 가운데 주 고객층이 중국인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프놈펜무역관은 캄보디아 북한 식당을 찾는 "70∼80%가 중국인 고객"이라며 "공연 내용도 중국인 고객에 맞춘 형태로 바뀌고 있으며 술과 음식 소비도 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북한식당에 10여 명의 신규 종업원이 파견됐다"며 이는 과거 4∼5명의 신규 파견과 비교하면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캄보디아에는 2003년 12월 평양랭면관을 시작으로 10개의 북한식당이 문을 열었지만 2015년 하반기 이후 5곳이 폐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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