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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남부 해안서 규모 7.1 지진…외교부 "교민 피해 없어"

<앵커>

어제(14일) 페루 남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교민 피해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동을 감지한 자동차들이 놀라서 그대로 멈췄습니다. 부상자들이 몰려들면서 병원은 종일 북적였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새벽 4시 18분 페루 남부 해안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38km 떨어진 곳입니다.

페루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애초 광산 붕괴로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페루 당국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했습니다.

주택 63채가 무너지면서 13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집이 점토로 만들어져 있어 피해가 컸습니다.

[쿠친스키/페루 대통령 : 점토로 만든 벽돌집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점토로 집을 지으면 안 됩니다.]

페루 당국은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신속한 구조와 복구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교황의 방문 일정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며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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