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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불평등이 삶에 미치는 영향…책 '부러진 사다리'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부러진 사다리' / 키스 페인 지음 / 와이즈베리]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노력과 그에 따른 결실로 축적한 부는 존중을 받지만 사실 소득 불평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빈민가 출신의 심리학자로 불평등과 자수성가를 모두 경험한 저자는 개인의 삶을 파고든 불평등의 모습을 점검했습니다.

이코노미석의 승객이 더 좋은 좌석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불평등을 목격할 때 기내 소동 가능성이 2배 커지는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불평등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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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지음 / 샘터]

2008년부터 암과 싸워온 이해인 수녀가 6년 만의 신작 산문집 '기다리는 행복'을 펴냈습니다.

"온 생애를 두고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이해인 수녀는 기다림이라는 말 속에 담긴 설렘과 그리움을 담습니다.

종교를 초월해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서로에 대한 관심, 따스한 말 한마디가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서 진심 어린 위로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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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시간은 서두르지 않는다' / 이필형 지음 / 실크로드]

30년 직장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네팔 안나푸르나를 트래킹하면서 삶에 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느낀 행복과 극한의 고통 속에서 경험한 죽음에 대한 깨달음.

'네팔의 시간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모든 산악인들의 꿈인 안나푸르나에 도착한 저자가 삶을 돌아보고 그 소중한 추억들을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풀어놓은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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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줄어들면 경제가 망할까' / 요시카와 히로시 지음 / 세종서적]

저출산 고령화 시대, 일본인 저자는 먼저 많은 선진국들이 겪는 저출산 문제를 다양한 인구 이론을 통해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저출산 사회에서 경제란 오로지 성장만이 아닌 소득분배와 환경문제, 그리고 격차 해소를 통한 행복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일본 경제와 닮아있는 우리 사회에도 적용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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