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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휴대전화·학생증 빼앗아 중고거래 사기 고교생 구속

후배의 휴대전화기와 학생증을 빼앗고 중고물품 사이트에서 명품 의류를 판다고 속여 수백만 원을 챙긴 혐의로 고등학생이 구속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A(17) 군을 사기와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군은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 동안 부산 사상구의 한 모텔 앞에서 학교 후배들을 불러 휴대전화기 7대와 체크카드 학생증 등 550만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군은 후배들에게 겁을 주면서 휴대전화기를 빼앗거나 휴대전화기를 빌린 후 그대로 도망갔다.

A 군은 훔친 휴대전화기와 학생증을 이용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명품 의류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10차례에 걸쳐 500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 군이 훔친 휴대전화 번호와 학생증은 중고거래 사기 블랙리스트에 등록돼 있지 않아 사기 행각을 벌이기 쉬운 점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A 군은 경찰에서 "가출 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A 군을 붙잡은 경찰은 다른 피해 학생들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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