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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에도 자가용 출근 줄지 않아

<앵커>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오늘(15일) 새벽부터 시행됐습니다. 자가용 이용을 줄이기 위해서 서울 버스 지하철 요금을 면제해 줬는데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크게 줄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에 따라 오늘 아침 서울 지역의 출근길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됐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출근길 서울 주요 지역의 지하철 승객수나 도로 교통량은 평소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는 입간판이나 홍보문 등을 통해 오늘 요금 면제 안내가 이어졌지만, 대중교통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자유로나 주요 정체 구간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길게 늘어선 차량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함께 공영 주차장이 문을 닫으면서 곳곳에서 혼선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시청이나 구청에서 민원인 차량 출입을 통제함에 따라 이를 모른 채 차를 몰고 나왔던 시민들은 안내원의 제지에 따라 차를 돌려야 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않아 농도가 높지 않았지만, 서울 지역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오늘 저녁 퇴근길에도 예정대로 시행됩니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서울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요금이 면제됩니다. 다만 인천이나 경기도로 나갈 경우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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