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오경보 조사 미 당국 "잘못된 경보 막을 안전장치 없어"

하와이 미사일 오경보 사태를 조사하는 미 연방통신위원회는 하와이 주 정부에 잘못된 경보 발령을 막을 수 있는 합당한 안전장치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짓 파이 연방통신위원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하와이 전역에 있는 수십만 명의 휴대전화로 비상경보가 발송된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수집된 정보로는 하와이 주 정부에 안전장치나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절차가 부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 커스텐 닐슨 장관은 하와이 미사일 오경보는 "매우 불행한 실수"지만 국민이 정부의 경보 시스템을 믿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닐슨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주 정부 등과 경보 내용은 물론 대처방법도 명확하게 전달되게 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