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우주굴기' 착착…GPS 베이더우위성 2개 추가 발사

중국이 범지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구축을 위한 베이더우 위성 2기를 우주로 추가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단일 운반용 로켓을 통해 발사된 새 베이더우 위성들은 올 연말부터 일대일로 연선에 있는 국가들에 대한 위성위치확인 서비스를 도울 예정입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어제(12일) 위성을 탑재한 창정-3호B 로켓이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 있는 시창위성발사센터를 이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 2기는 중국이 구축 중인 GPS '베이더우 프로젝트'의 26, 27번째 위성입니다.

자오웨이신 베이징대 교수는 "중국은 올해 총 18기의 베이더우 3세대 위성을 발사해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발사규모는 베이더우 시스템의 기술 및 성과에 대한 중국의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1, 2세대 시스템에 비해 베이더우 3세대 위성에서 기술자들이 설계 결함을 수정했고 정확도와 내구성을 개선했다"면서 "잦은 위성 발사를 통해 위성 설계가 기본적으로 마무리됐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께 베이더우 시스템은 30개 이상의 위성을 통해 범지구적 서비스를 할 예정입니다.

자오 교수는 "이런 목표가 달성되면 모든 시스템 사용자가 극지를 제외한 지구의 어떤 외딴곳에서도 최소 4개 위성의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면서 "일대일로 전략 시행에 따라 연선 국가의 베이더우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 주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베이더우 시스템의 양창펑 수석설계사는 "중국 베이더우 시스템이 국제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의 일부가 되고 미국, 러시아, 유럽 시스템과 호환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