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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진, 달걀흰자로 220kg 무게 견디는 신소재 만들어

달걀 흰자위에 약품을 넣은 후 가열해 220kg의 무게를 견디는 신소재로 가공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일본 도쿄공업대학 연구팀은 달걀 흰자위를 의료 분야에서 이용되는 기존 소재와 같은 정도의 강도를 갖는 신소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논문을 과학전문지 'NPG 아시아 머티리얼스'에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달걀 흰자위에 물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계면활성제를 넣어 섞어 단백질이 응고되도록 한 뒤 가열해 젤 형태의 신소재를 만들었습니다.

직경 9mm의 원통 모양으로 만들어 강도를 조사한 결과 220㎏의 무게에 모양은 변했지만 으깨지지는 않았습니다.

단백질이 균일하게 분포해 있어 삶은 달걀의 흰자위에 비해 150배 이상의 강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신소재는 80%가 물로 구성돼 있으며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성질이 있는 사실도 파악됐습니다.

연구에 참가한 도쿄공업대 특임교수 출신의 노지마 다쓰야 중국 동남대학 교수는 "누구나 아는 달걀 흰자위에서 얻은 메커니즘을 토대로 의료 분야 등의 실용적인 소재를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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