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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 '성관계 입막음' 억대 자금 포르노 배우에 전달"

"트럼프 측 '성관계 입막음' 억대 자금 포르노 배우에 전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을 '입막음'하기 위해 억대 자금이 건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헨은 대선을 한 달 앞둔 지난 2016년 10월, 스테파니 클리포드라는 여성에게 13만 달러, 우리 돈 약 1억 4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코헨은 10년 넘게 트럼프그룹에서 활동하며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자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클리포드가 돈을 받고 성관계 사실에 대해 침묵한다는 합의가 대선 직전에 이뤄졌다"면서 "다만 당시 트럼프 후보가 자금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클리포드는 지난 2006년 7월쯤 미국 네바다 주 타호 호수 인근의 골프토너먼트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는 2005년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이후 1년가량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돈을 건네받은 클리포드는 유명 포르노 배우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 측은 "오래된 재탕 보도일 뿐"이라며 '근거 없는 루머'로 규정했고, 코헨도 "내 고객에 대해 이상한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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